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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3. 23:34

호더스 증후군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요즘에는 정말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사라지고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가지의 신제품이 쏟아지고 또 그마만큼의 제품들이 없어지겠죠? 또한, 그러한 여러 가지 제품들 중 특히나 애착을 갖게 되는 제품 또한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몇 년이 지나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어찌 보면, 이러한 자기소유의 제품에 대한 애착은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특히나 물건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린애에 빗대어 볼 수 있을까요? 한번  호감을 느낀 장난감은 무슨 일이 있어도 놓지 않는.. 못내 울어버리고 마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혹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호더스 증후군 을 갖고 있다 라고 표현합니다.



'호더.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해 쓸모없는 물건임에도 사거나 모으며 버리지 못하는 사람'


자기가 소유한 물건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버리지 못하는 것이 증후군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까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분명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제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한 편이라 쓸모없는 물건이 되어버린 물건들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저 역시 호더스 증후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일까요?



온 집안 가득 쓸모 없는 물건들로 가득 채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신문, 빈병, 플라스틱, 고철, 나무 등 곳곳에서 가져와 집안에 쌓아두고, 절대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한 연구 결과 일종의 강박증으로 분류 할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장강박증'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러한 잡동사니 더미 속에서만 마음의 위안과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호딩' , '호더'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더스 증후군 , 저장강박증 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낯설은 면이 많지만, 외국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증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합니다.



온 동네의 고철을 모아 집으로 가져와 버리지 못하는 사람, '수집' 이라는 명목아래에 수천장의 DVD를 소지하는 사람, '편리함' 이라는 명목으로 수백개의 통조림을 쌓아두는 사람..


잡동사니와 수집이라는 것, 시선에 따라 그 의미가 매우 모호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그럴싸해 보이는 수집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저 잡동사니일 뿐이라는 것. 한 평론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호더스' 가 축적한 산더미 같은 잡동사니들은 우리의 소비문화를 대변한 것일지도 모른다.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이지 않을까요? 이상 호더스 증후군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