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군의 조금 느린 이야기

최근 S사 모 방송에서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리플리 증후군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많은 분이 아시리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이란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 병'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은 주로 성취 욕구가 강하지만 능력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히 원하는 것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해

현실에서 이룰 수 없게 되었을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심한 경우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게 되어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게 되며,

상습적이고 반복되는 거짓말을 일삼고,

결국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무한경쟁사회의 경쟁에서 진 허탈감과 열등감에서 비롯된

현대인의 질병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는 심각한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 사후에

나타난 가짜 아나스타샤인 안나 앤더슨을 들 수가 있는데요.

유전자 감식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평생 자신을 아나스타샤 황녀라고 자부하고 평생을 살아간

안나 앤더슨이 리플리 증후군 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은 어찌 보면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나 현대에 이르러서 이러한 리플리 증후군 을 겪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